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틀레틱 클루브 (문단 편집) == 독특한 선수기용정책 - '''[[바스크]] [[순수혈통주의]]''' == 똑같이 [[프란시스코 프랑코|프랑코]]에 저항했지만 [[프랑코 정권]] 몰락 이후 어느 정도 타협하며 실리를 추구한 카탈루냐[* 스페인 동북부, 프랑스에 접한 지방. 이곳의 중심 도시는 [[바르셀로나]]이다.]에 비해 [[ETA(바스크)|ETA]]같은 무장 테러리스트 조직까지 만들어 끝까지 [[분리주의|독립을 추구]]했던 바스크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여 오로지 [[순수혈통주의|바스크 민족 선수들만 기용]]한다는 독특한 전통을 가진 구단이다. 이 때문에 이전부터 외국인에게 문호를 개방한 바스크 지역의 또 다른 축구 팀 [[레알 소시에다드]]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 물론 사이가 나쁘다고 해도 같은 이웃인 만큼 심한 정도는 아니며, 아틀레틱의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팀은 숙적 마드리드의 상징인 레알 마드리드다. 이 독특한 선수기용정책에 해당하는 선수만이 A팀 경기에서 뛸 수 있으며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바스크 지방에서 태어난 경우.'''[* 여기서 바스크 지방은 스페인령 나바라(Upper Navarre)와 프랑스령 나바라(Lower Navarre) 모두를 포괄한다,] * [[비셴테 리사라수]]가 대표적인 사례. [[프랑스]] 바스크 지역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바스크인으로 인정되어 아틀레틱 클루브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 * '''조상이 바스크인일 경우.''' * 바스크 지방에서 가족이 거주한 적이 있어도 바스크인으로 쳐주기도 한다. * [[엔리크 사보리트]]는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어머니가 바스크 출신이고 그 또한 바스크 지방에 거주한 적이 있어서 영입이 가능했다. * [[에므리크 라포르트]]는 프랑스 국적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이후에 [[스페인]]으로 국적을 바꾸었다.] 프랑스 바스크 지역 출신도 아니지만, 조상이 바스크인이므로 아틀레틱에서 뛸 수 있었다. 그리고 유소년 시절을 프랑스 바스크 지역인 바욘에 위치한 구단에서 보냈기 때문이다. * '''바스크 지방 연고 축구클럽의 유소년 출신인 경우.''' * 바스크 출신이 아니더라도 빌바오 유스 팀을 거친 스페인 선수는 성인 팀에서도 뛸 수 있다. 바스크 지방 축구팀의 유소년 팀을 거쳤어도 바스크인으로 취급한다.[* 2020-21시즌 [[라리가]] 팀 기준으로 [[아틀레틱 빌바오]], [[레알 소시에다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SD 에이바르]], [[CA 오사수나]]가 있다. 오사수나는 [[나바라]] 자치주의 팀이지만, 나바라 지역도 역사적으로 바스크민족이 살았던 지역이다.] * 1980년대 후반 빌바오 주전 골키퍼로 유명한 브라질 태생의 [[비우룬]], 베네수엘라에서 태어난 [[페르난도 아모레비에타]]는 유럽 밖에서 태어났으나 바스크 혈통이며 빌바오에서 유스 생활을 했기 때문에 팀에서 뛸 수 있었다. * 스페인 2부리그 득점왕 출신인 [[보르하 비게라]]는 카스티야 지방 출신이지만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를 거쳤기에 빌바오 1군팀에서 뛰었다. * 빌바오의 첫 흑인 득점자로 유명한 [[이냐키 윌리엄스]][* 2015년 2월 19일 [[토리노 FC]]와의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구단이 창단한 지 117년만에 흑인 선수로서 처음으로 득점을 올렸다.]와 동생 [[니코 윌리암스]] 형제[* 형제 모두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었으나 형 이냐키는 2022년 아버지의 나라인 가나 대표팀으로 소속을 옮겼고 니코는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계속 뛰고있다.]는 [[가나|가나인]] 아버지와 [[라이베리아|라이베리아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지만, 바스크 지방 태생[* 이냐키는 [[빌바오]], 니코는 [[팜플로나]] 출신.]이며 빌바오의 유소년 팀에서 육성되었기 때문에 아틀레틱에서 활약할 수 있다. 이 세 규정 중 하나 이상을 만족하면 아틀레틱 클루브의 1군 팀에서 뛸 수 있다. 이것도 원래는 '스페인, 프랑스의 바스크 지방에서 태어난 바스크인만 영입'할 수 있도록 하던 규정이 시간이 지나며 점진적으로 완화된 것. 이러한 선수기용정책 때문에 자국의 타 지역, 타 민족 출신 선수들도 영입할 수 없으며, 외국인 선수도 바스크 혈통이 아니면 절대로 영입하지 않기 때문에 선수 수급은 거의 대부분 유소년 클럽에 의지하고 있다. 선수 영입 제한으로 단결력이 충만할지 몰라도 언제나 선수 수급에 난항을 겪는 팀이며, 2000년대 들어 한창 성행중인 스쿼드 다국적화의 추세에 따르지 못한 채 빅 클럽들의 머니 게임에 밀려 주축 선수들을 계속 이적시킬 수밖에 없어 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아틀레틱 클루브는 정책상으로 계약서상에 책정된 [[바이아웃]] 금액을 타 구단이 일시불하거나, 계약 만료 후 [[보스만 룰]]로 이적을 하는 것만 허용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형태로의 이적은 절대 허용하지 않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에므리크 라포르트]]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당시 기준으로 최고액에 준하거나 최고액을 경신하는 형태로 이적을 한 것도 바로 이 바이아웃 때문이다. 그리고 [[우나이 시몬]]이나 [[이케르 무니아인]]처럼 선수의 동의하에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한 형태로 재계약을 한 선수들은 바이아웃 액수를 스페인 법원에서 정해주기 때문에 자유계약이 아닌 중도 이적을 원할 경우에는 법정싸움이 불가피하다.] 재밌는건 이러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2부 리그로 강등된 적 없는 단 세 팀중 하나'''이며, 수많은 우승을 달성하는 등 성적도 나름대로 내는 편. 상술한 악조건들이 있음에도 구단 재정은 나쁘지 않고 시설도 좋으며, 많은 바스크 출신 선수들이 이 클럽에서 뛰는걸 영광으로 여긴다. 이런 독특한 영입 정책에 대한 시각도 여러모로 갈린다.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측에서는 축구가 이제는 완전히 글로벌화 되어있고 라리가 역시 세계적인 빅 리그로 성장한 와중에도 순혈주의를 고집하는 탓에 다양성과 포용성이 떨어지고 클럽의 성장에도 제약이 가며, 아틀레틱 클루브에 들어올 수 있는 조건을 만족하지 않는 선수들의 입장에서는 일종의 차별로 느껴질 소지도 존재한다. 반대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측에서는 20세기 초 클럽 축구가 생기기 시작했던 당시 그 지역에서 태어났거나 그 지역에서 성장한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하는 모습을 현대까지 유지하면서 성적까지 괜찮게 내는 점을 고평가하고, 그러면서도 최근으로 갈수록 점점 스페인이나 프랑스 외 타국 출신 바스크인도 뛰게 되고, 흑인 선수도 뛰게 되는 등 나름대로 다양성을 조금씩 확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본다. 독특한 순혈주의 영입 정책이 아틀레틱 클루브만에 아이덴티티가 되어 인지도나 마케팅적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 이렇게 선수들에 대해서는 순혈주의를 고수하고 있지만, 반대로 코칭스태프는 이를 따지지 않는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감독을 맡았었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아르헨티나]]인이었고, 독일 명장 [[유프 하인케스]]가 두 번에 걸쳐 감독으로 일한 적도 있다. 아틀레틱과 함께 현대 스포츠에서 순혈주의로 유명한 [[요미우리 자이언츠/순수혈통주의|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순혈주의]]와는 반대되는 케이스로, 요미우리는 선수 영입에서는 특별히 출신 관련 측면을 고려하지 않으나, 감독의 경우 요미우리 출신 선수만을 선임하며, 그마저도 은퇴한 후 타팀에서의 코칭스탭의 경험이 있으면 감독직에 오를 수 없다. 선수 구성 측면에서는 요미우리가, 코칭스태프 선임 측면에서는 아틀레틱이 더 유연한 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